시마당/외국시 (13) 썸네일형 리스트형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William Butler Yeats 1865 - 1939) + 낙엽 가을이 정답던 나무에 왔다 그리고 보리단 속의 쥐에게도 빛이 변하였다 머리 위에 늘어진 마가목나무 잎들 누레지고 축축한 산딸기 잎도 노란빛이 되었다 사랑이 기울 때가 닥쳐왔다 이제 우리의 슬픈 마음은 몹시 지쳤다 헤어지자 지금, 정열이 우리를 저버리기 전에 너의 수그린 이마에 키스와 눈물을 남기고 ---------- + 죽음 두려움도 바램도 죽어가는 동물에 임종하지 않지만, 인간은 모든 걸 두려워하고 바라며 최후를 기다린다. 그는 여러 차례 죽었고 여러 차례 다시 일어났다. 큰 인간은 긍지를 가지고 살의 품은 자들을 대하고 호흡 정치 따위엔 조소를 던진다. 그는 죽음을 뼈 속까지 알고 있다 - 인간이 죽음을 창조.. 로버트 프로스트 시 # 로버트 프로스트 시 Robert frost(1874~1963) 미국 + 군인 그는 던져진 것처럼 누워 있는 저 쓰러진 창입니다. 그것은 지금 들어 올리지 않고 놓여 있고, 이슬이 오고, 녹슬고 있지만, 먼지를 갈았을 때 여전히 뾰족하게 놓여 있습니다. 세상을 둘러보는 우리가 그것 의 표적이 될 가치가 있는 것을 보지 못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사람처럼 너무 가까이서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넘어지고, 풀을 뜯고, 지구의 곡선을 교차하고, 치고, 그들 자신을 부순다; 그들은 우리를 돌 위의 금속 포인트에 움찔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입니다. 몸을 확인하고 넘어뜨리고 정신을 쏜 장애물은 지금까지 보여 주거나 빛난 것보다 더 멀리 있습니다. ----------------- + 목장.. 헨리 나우웬 # Henri J.M. Nouwen quotes + 나는 이런 사람이 좋다 나는 이런 사람이 좋다. 그리우면 그립다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불가능 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보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좋고 다른 사람을 위해 호탕하게 웃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 옷차림이 아니더라도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자기 부모형제를 끔찍이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바쁜 가운데서도 여유를 누릴 줄 아는 사람이 좋다 어떠한 형편에서든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노래를 썩 잘하지 못해도 즐겁게 부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린아이와 노인들에게 좋은 말벗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좋다 책을 가까이하여 이해의 폭이 넓은 사람이 좋고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잘 먹는 사람이 좋고 철 따라 자연을 벗 삼아 여행할 .. 월트 휘트먼 # walt whitman poens + 짐승 나는 모습을 바꾸어 짐승들과 함께 살았으면 하고 생각한다. 그들은 평온하고 스스로 만족할 줄 안다. 나는 자리에 서서 오래도록 그들을 바라본다. 그들은 땀 흘려 손에 넣으려고 하지 않으며 자신들의 환경을 불평하지 않는다. 그들은 밤 늦도록 잠 못 이루지도 않고 죄를 용서해 달라고 빌지도 않는다. 그들은 하나님에 대한 의무 따위를 토론하느라 나를 괴롭히지도 않는다. 불만족해하는 자도 없고, 소유욕에 눈이 먼 자도 없다. 다른 자에게, 또는 수천 년 전에 살았던 동료에게 무릎 끓는 자도 없으며 세상 어디를 둘러봐도 잘난 체하거나 불행해하는 자도 없다. --------------------------- + 강 건너는 기병대 초록색 섬 사이를 누비며 가는 긴 대열,.. 유지니오 몬탈레 # 유지니오 몬탈레 시 ( Eugenio Montale) + 우물 우물 샤프트의 도르래가 삐걱거리고 , 물은 빛으로 올라가 당신을 녹입니다. 가득 찬 양동이에 기억이 떨린다. 이미지는 순수한 원 안에서 웃는다. 덧없는 입술에 얼굴을 대십시오. 과거는 흔들리고, 늙어가고, 다른 것에 속한다… 아, 바퀴가 신음하는 방법 이미, 당신을 어두운 심연으로 돌려보내고, 비전, 거리는 우리를 나눕니다. ------------------------- + Bagni di Luca(바니디 루카) 밤 쿵 하는 소리 사이 그리고 급류의 포효, 누구의 목소리가 합쳐져 마음이 흔들립니다. 북풍이 불어오는 조숙한 겨울 흔들림을 설정합니다. 나는 전진한다 새벽이 오기 직전에 하루의 얼음에 녹는다. 마블링, 분기… 그리고 하나로서 나.. 애드거 앨런 포 에드거 앨런 포의 시 (Edgar Allan poe poems) + 꿈속의 꿈 이마에 이 키스를 받아라! 그리고 지금 당신과 이별하는 것, 그렇게 많이 고백하겠습니다 — 당신은 틀리지 않습니다, 누가 생각 내 하루는 꿈이었다; 그래도 희망이 날아갔다면 밤에도 낮에도 비전에서, 또는 없음에서, 그러므로 덜 사라진 것입니까? 우리가 보거나 보이는 모든 것 꿈속의 꿈에 불과합니다. 나는 포효 속에 서 있다 파도에 시달리는 해안에서, 그리고 나는 내 손안에 황금빛 모래알 — 얼마나 적습니까! 그러나 그들은 어떻게 기어 내 손가락을 통해 깊은 곳까지, 내가 우는 동안 — 내가 우는 동안! 오 신 이시여! 못 잡겠어? 걸쇠가 더 단단합니까? 오 신 이시여! 저장할 수 없나요 무자비한 파도에서 하나? 우리가 보거나 .. 푸시킨 # 알렉산드르 푸시킨 (러) + 삶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우울한 날을 견디면 즐거운 날은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 + 너와 당신 그녀가 무심코 당신이라는 공허한 호칭을 여보라는 친근함으로 불렀을 때 어리둥절해진 내 마음은 온갖 행복한 꿈들을 유발시켰다. 나는 그녀 앞에 서서 시선을 못 박고 깊은 상념에 잠겨 당신은 참 사랑스러워하고 말한다 또한 진실로 그녀을 사랑한다고 느낀다. ---------------------------- + 작은 새 머나먼 마을에 이르러 고향의 풍습을 따라서 매 맑은 봄철 축제일에 작은 새.. 하이네 # 하이네 시 + 백합 꽃잎 속에 백합 꽃잎 속에 이 마음 깊이 묻고 싶어라. 백합은 향기롭게 내 임의 노래를 부르리라. 노래는 파르르 떨며 언젠가 즐겁던 그 한때에 나에게 입 맞춰 주던 그 입술의 키스처럼 생생하리라. ------------------------------- + 흐르는 내 눈물은 흐르는 내 눈물은 꽃이 되어 피어나고 내가 쉬는 한숨은 노래되어 울린다. 그대 나를 사랑하면 온갖 꽃들을 보내 드리리 그대의 집 창가에서 노래하게 하리라... ------------------------------- + 나무아래 앉아서 하얀 나무 아래 앉아서 너는 새된 먼 바람 소리를 듣고 있다. 하늘에서 말없는 구름이 안개에 싸이는 것을 보고 있다. 지상의 숲과 들이 시들고 앙상해진 것을 바라보고 있다. 너의..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