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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 릴케 시 모음 고독한 사람 ㅣ사랑은 어떻게 당신 말씀의 파수꾼으로 ㅣ 고독 ---------------------------- 작별 ㅣ 석상의 노래 존재의 이유 ㅣ 가을의 종말 --------------------------- 흰 장미 ㅣ 사랑에 빠질수록 혼자가 돼라 삶의 평범한 가치 ㅣ봄을 그대에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고독한 사람 낯선 바다를 항해하는 사람처럼. 그렇게 나는 영원히 귀향길에 있습니다 그들 식단을 보면 종족된 날들로 가득하지만 내게는 아득한 곳의 모습만 있습니다. 내 얼굴 속에 세상이 스며듭니다. 달처럼 어쩌면 사람이 살지 않는 세상, 그러나 세상은 어떤 감정도 남겨두지 않습니다. 멀리서 내가 가져온 것들은 희귀하게 보이면, 제몸에 매달..
헤르만 헤세 # 헤르만 헤세 시 모음 편지 ㅣ 순례자 ㅣ 어둠과 나와 둘 다 같다 ㅣ 한 장의 그림 ------------------------------- 그늘 어둠 속을 걸었다 ㅣ 가을날 노을 속의 백장이 ㅣ멀어져 가는 젊음 -------------------------------- 마을의 저녁 무렵 ㅣ 혼자 내 젊음의 초상 ㅣ 어린 시절부터 ------------------------------- 꿈 ㅣ누이에게 ㅣ 나의 어머님께 안개 ㅣ 기도 ㅣ 행복해진다는 것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편지 서쪽에서 바람이 불어 온다. 보리수가 깊은 신음소리를 내고 달빛은 나뭇가지 사리오 내 방을 엿본다. 나를 버린 그리운 사람에게 긴 편지를 썼다. 달빛이 종이 위로 흐른다. 글 위를 ..
바이런 시 # 조지 고든 바이런 시 길 없는 숲에 기쁨이 있다 ㅣ우리 둘 헤어질 때 그녀는 아름답게 걷는다ㅣ 추억 ----------------------------------- 아테네의 아가씨여 우리 헤어지기 전에 바벨론 강가에서 앉아서 우리는 울었도다 시용성 ㅣ아, 꽃처럼 저 버린 사람 ----------------------------------------- 이제는 더 이상 헤매지 말자 ㅣ 한 방울의 눈물 다시는 방황하지 않으리 ㅣ 그대는 울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길 없는 숲에 기쁨이 있다 길 없는 숲에 기쁨이 있다 외로운 바닷가에 황홀이 있다 아무도 침범치 않는 곳 깊은 바다 곁, 그 함성의 음악에 사귐이 있다 난 사람을 덜 사랑하기보다 자연을 더 사랑한다 이..
랭보 시 모음 # 아르튀르 랭보 시 영원 ㅣ 감각 ㅣ 지옥에서 보낸 한 철 취한 배 ㅣ나의 방랑 생활 ㅣ 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영원 그것을 되찾았도다! 무엇을?-영원을. 그것은 태양과 섞인 바다. 파수의 영혼 그토록 무가치한 밤과 불길 속 낮의 기원을 드리기로 하자. 안 간 다운 기도와 평범한 충동으로 거기서 그대는 벗어나 어디론가 날아가버린다..... 사틴의 불잉걸이여, 그대의 유일한 열정으로부터 '마침내'라고 말하지도 않고 의무는 다 타버리는구나. 거기엔 희망도 영광도 없는데 인내력이 강한 면학 그러나 형벌은 틀림없다. 그것을 되찾아네, 무엇을 말인가? 영원이라는 것 그것은 태양과 함께 가는 바다. 1872년 5월 ---------------------------- + 감각 여름 야..
김이듬 # 김이듬 시 옻그릇 ㅣ달리는 집 ㅣ간주곡ㅣ 결별 12월ㅣ권할 수 없는 기쁨ㅣ 변신 -------------------------------------------- 게릴라성 호우ㅣ 날마다 설날 너는 우연히 연두ㅣ나는 세상을 믿는다 ------------------------------------------ 아쿠아리움 ㅣ몽유도원 ㅣ 호명 말할 수 없는 애인 ㅣ시골창녀 ------------------------------ 다소 이상한 사람 ㅣ도플갱어 죽지 않는 시인들의 사회 ㅣ서머타임 ---------------------------------------- 자존심 ________________________ + 옻그릇 옻그릇을 선물 받았다 검붉은 피가 잔뜩 묻은, 파헤쳐진 심장 같다 한국에서도 써보지 않은..
고은 시 1 + 곰  저 늙은 곰 겨울나고 세상에 나오는 것 봐  제 새끼 등짝에 업고 나오는 것 봐 아득하여라 나도 언제였던가 저렇게 느린 걸음이었다 어슬렁 어슬렁 --------+ 꽃 봄이 왔다 해도 봄이 와서 갔다 해도 욧골이나 황골 산시골에는 꽃 하나 없네 그 흔해빠진 목련도 벚꽃도 없네 다행이야 남새밭에 노란 장다리꽃 있네 이 얼마나 넘치는 기쁨이냐 산모퉁이 돌자 아 거기에 산싸리꽃 무더기 피어 있네 그러고 보니 밭 묵은 데 눈꼽 같은 냉이꽃 자욱하게 피어 있네 암 피어 있네 피어 있네 우리 산시골 꽃 구경이야 이로써 족하구말구 꽃도 쓸 만한 건 다 뽑혀 갔네 서울로 서울로 이 나라 산천에서 뽑혀 갔네 어디 꽃뿐인가 여자뿐인가 면사무소 마당 큰 나무 몇 그루 그놈들도 88올림픽에 어디에 뽑혀 가려고 밑둥 돌..
김용택 시 모음 김 용택 흔적 ㅣ그랬다지요 ㅣ 빗장 ㅣ 푸른나무 섬진강15 ㅣ 미쳐 하지 못한 말 ------------------------------------------- 늘 보고 싶어요 ㅣ 내게 당신은 첫눈같은 이 그대 생의 솔 숲에서ㅣ그리운 꽃편지1 -------------------------------------------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ㅣ 가을 __________________________ + 흔적 어제 밤에 그대 창문 앞까지 갔었네 불 밖에서 그대 불빛 속으로 한 없이 뛰어들던 눈송이 송이 기다림없이 문득 불이 꺼질 때 어디론가 휘몰려 가던 눈들 그대 눈 그친 아침에 보게 되리 불빛 없는 들판을 홀로 걸어간 한 사내의 발자국과 어둠을 익히며 한참을 아득히 서 있던 더 깊고 더 춥던 흔적들 -..
메모 - 시 #12월의 시 12월/황지우 ㅣ12월은/하영순 12월의 시/정호승 ㅣ행복한 12월/정용철 ------------------------------------------- 12월의 시/김사랑 ㅣ 12월의 단상/구경애 12월/박재삼 ㅣ12월의 시/강은교 ------------------------------------------ 12월/김선호 ㅣ12월의 노래/박종학 12월의 시/방재승 ㅣ 12월/반기룡 ------------------------------------------ 12월의 독백/오광수 ㅣ12월/정연복 12월/임영준 ㅣ 12월 중턱에서/오정방 ----------------------------------------- 12월의 공허/오경택 ㅣ 12월/임영조 12월/이외수 ㅣ 12월의 기도/목필균 -..